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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마애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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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   선암사 마애여래입상
지정유무 :   
국적/시대 :   한국 / 고려시대
재질 :   석(石)
크기 :   높이 480cm
용도/기능 :   기타(其他)  / 
출토(소)지 :   선암사
연대(시기) :   고려시대
문양 :   
장식 :   
상세설명
선암사에서 대각암(大覺庵)으로 올라가는 숲속 길 중간쯤에서 왼편 약 7m 높이의 암벽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나발(螺髮)의 머리 위에는 육계가 솟아 있고 상호(相互)는 원만하며 이마에는 백호가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눈과 입, 코 등이 균형 잡혀 있으나 눈꼬리가 치켜져 위로 올라간 모습이다. 또 상호에 비해 귀가 크게 묘사되어 마치 법주사의 마애여래좌상(보물 제216호)의 귀와 비슷하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왼쪽 팔에 걸친 옷과 가슴을 내려 덮은 옷이 밑으로 흘러내리면서 몸 전체를 덮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나 도식화(圖式化)되었고 가슴에는 「卍」자가 음각되었는데 이 글자를 조각 당시에 그렸는가 하는 데는 의문이 간다. 수인은 오른손을 다리 밑으로 수직이 되게 내려뜨려 손가락을 펴고 있으며 왼손은 팔을 굽혀 가슴 위에 붙였는데 엄지와 중지를 모아 중품인(中品印)을 취하고 있다.

마애불 바로 곁에(향좌)는 「갑진삼월일」이란 명문이 보이는데 연대를 증명할만한 연호가 없어 어느 때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마애불은 비록 선각(線刻)이긴 하나 단아한 얼굴, 정교한 나발의 표현 등은 지방작가의 기법을 능가하고 있다. 그러나 옷의 도식화된 무늬, 신체 부위의 인체파악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시대적으로 하한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불상에 대한 사적기의 기록이나 다른 문헌이 없어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후기를 내려오지는 않을 것 같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