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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북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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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   선암사 북부도
지정유무 :   보물 제 1184 호
국적/시대 :   한국 / 통일신라
재질 :   석(石)
크기 :   총고 251cm
용도/기능 :   조각(彫刻)  / 
출토(소)지 :   선암사
연대(시기) :   통일신라시대
문양 :   
장식 :   
상세설명
선암사(仙岩寺) 경내(境內)에 많은 부도(浮屠)가 있으나 이들은 거의가 조선시대에 속한 것이며 현무우전(現無憂殿) 뒤편 산기슭에 있는 부도(浮屠)와 대각암부도(大覺庵浮屠), 그리고 이 선조암지부도(禪助庵址浮屠) 만이 가장 시대가 올라가는 작으로써 비교적 석조예술(石造藝術)로서 수준급에 속한다 하겠다. 이 부도(浮屠)는 현 대웅전(大雄殿)에서 북(北)쪽으로 약300~400m 떨어진 선조암(禪助庵)이 자리잡았던 터에서 약간 우측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단부(基壇部)인 지대석(地臺石)과 하대석(下臺石), 그리고 중석, 상대석(上臺石)을 갖추었고, 다음 탑신부(塔身部)와 옥개석(屋蓋石), 상륜부(相輪部)를 모두 갖춘 완전(完全)한 작품(作品)이다. 맨밑에 팔각지대석(八角地臺石)에 하대석(下臺石) 주록(周綠)에는 장흥보림사(長興寶林寺)의 보조선사창성탑(普照禪師彰聖塔)에서와 같이 달팽이같은 운문(雲紋)을 장식했다. 중대석(中臺石)은 짧으면서 중앙에 배가 블룩하게 나와 고 형(鼓 形)이며 팔면(八面)에는 엷은 안상(眼象)을 새겼다. 그위로 중석(中石)과 연결하여 일석(一石)으로 상대석(上臺石)을 올렸는바 통식(通式)인 팔엽앙연(八葉仰蓮)을 나타내고 그 중앙(中央)에 화형(花形)을 시문(施紋)하여 일단(一段)의 팔각주록(八角周綠)과 괴임대를 표현, 탑신(塔身)을 받치고 있는 상면까지 연결되고 있다.

탑신(塔身)도 역시 팔각이며 각면에는 전후(前後)에 문호형(門戶形), 중앙에 열쇠를 표현하고 다른 사면(四面)에는 신장상(神將像)을 모각하였으나 그 수법이 매우 형식화 되었다. 옥개석(屋蓋石)은 팔각으로 기왓골이 없이 편평하고 낙수면(落水面)은 호형을 이루면서 우동(隅棟)에 뚜렷한 텃치를 가했다. 그리고 추녀끝의 귀꽃은 뾰족하게 돌출시켜 놓았으며 하면(下面)으로는 별조식(別彫飾)이 없이 가벼운 곡선(曲線)으로 처리하였다. 상륜부(相輪部)는 상륜(相輪)받침과 보륜(寶輪), 보개(寶蓋), 보주(寶珠)가 모두 갖추어져 유실부재(部材)가 하나도 없다.

이 부도(浮屠)는 옥개석(屋蓋石) 일부의 귀꽃이 균열이 가 약간 손상이 있을 뿐 각 부재(部材)가 완전한 상태로서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型)의 전형(典型)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따라서 같은 경내(境內)에 있는 무우전부도(無憂殿浮屠) 및 대각암부도(大覺庵浮屠)와 함께 동시대(同時代)인 고려전반기(高麗前半期)에 속하면서도 가장 빠른 시기(時期)인 10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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